전날 1-2로 아쉽게 패했다. 투수진이 2점으로 나름 잘 막은 경기인데, 타선이 제 몫을 못했다. 라몬 유리아스의 희생플라이가 아니었으면 0점으로 끝날 뻔했을 정도로 타선이 부진했던 경기. 이날 안타 수가 단 4개였을 정도로 타선이 침묵했고, 그나마 루그네드 오도어의 3루타 덕에 점수가 1점이라도 날 수 있었다. 그래도 타일러 웰스의 5이닝 1실점 호투, 불펜이 1점밖에 실점을 안해 나름 상승세인 미네소타 상대로는 선발했다. ‘졋잘싸’의 표본이라 할 만한 경기였다.
선발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이 경기 선발이다. 기교파에 가까운 좌완으로 140km 후반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로 13경기의 기회를 받았고, ERA가 4.05로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었다. 지난 시즌에 비교적 많이 얻어 맞았는데, 9이닝 당 피홈런이 1.96으로 거의 2개에 가깝고, 피안타율도 0.284로 조금 높았다. BB/9이 통산 3.03으로 그렇게 나쁘진 않은데, 얻어 맞는 경기들이 많다는 점이 문제다. 지난 경기에서는 4.1이닝 4실점으로 패전이 됐으나, 자책점은 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