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카타르 최종 예선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약체’ 아제르바이잔과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으며, 룩셈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는 패배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행의 희망을 접었다. 다만 최근 A매치에서는 8경기 연속 패배를 허용하지 않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모습.
험난한 최종 예선의 이유는 부족한 공격력이었다. 3백을 주로 사용하며 ‘좌-우 윙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많은 슈팅 숫자를 가져가지만, 전방에서의 결정력이 매우 떨어진다. ‘주력 1선’ 로빈슨(FW, 웨스트브롬위치)이 최종 예선에서 3골을 터뜨렸으나 나머지 전방 자원들의 지원이 부족했던 상황. 그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수비수 더피(DF, 브라이튼)였다(2골). 다만, 아르메니아의 수비력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겠다.
다만, 언급했듯이, 3백을 기조로 하기 때문에 수비력은 준수한 편. 최종 예선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무실점을기록하는 등 나름의 수비적으로 존재감을 남겼다. 특히 신, 구 조화가 돋보인다. 리버풀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이룬 ‘신예 골키퍼’ 켈레허(GK)가 최후방을 지키며, 3백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오래 활동한 ‘베테랑’ 콜먼(DF, 에버튼)과 더피, 이건(DF, 셰필드)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번리의 막판 상승세를 이끈 ‘신예 수비수’ 콜린스(DF)까지 대기하고 있다. 아르메니아의 무딘 공격력을 방어할만한 수준은 충분히 되는 전력.
- 결장자 : 도허티(DF / A급), 아이다(FW / B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