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서현 3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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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바둑의 기대주 허서현 3단이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허서현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호반배 본선 4국에서 중국의 우이밍 3단에게 221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첫 주자인 이슬주 초단에 이어 두 번째 주자 허서현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날 백을 잡은 허서현은 초반 포석에서 유리한 형세를 만들어 중반 한때 인공지능(AI)의 기대 승률이 95%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느슨한 착점으로 우이밍의 추격을 허용한 허서현은 우중앙의 백돌이 잡히면서 형세가 역전당했다.
중국은 첫 주자인 우이밍은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4연승으로 연승 상금 400만원을 챙긴 우이밍은 26일 일본의 세 번째 주자 셰이민 7단과 대결한다.
우이밍 3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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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여자 프로기사 5명씩 출전해 이긴 선수가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대회 총규모는 3억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선수 개인에게는 3연승 시 200만원의 상금을 준다.
3연승 이후 1승 추가할 때마다 200만원씩 추가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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