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필 네빈(51) 감독 대행과 정식 계약을 맺었다.

에인절스는 2022시즌 최종전이 열린 6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네빈 감독 대행과 1년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네빈은 지난 6월 조 매든 전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해고된 뒤 감독 대행으로 지명돼 팀을 이끌었다.

감독대행을 맡은 이후 네빈의 성적은 46승 59패로 승률 5할에 못 미쳤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우트, 두 명의 슈퍼스타를 보유하고도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에인절스가 네빈 감독과 1년 계약만 맺은 것은 추후 팀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새 구단주에게 부담을 덜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에인절스는 지난 8월 아트 모레노 구단주가 팀 매각을 공개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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