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국 1천명 참가…국내서 18년 만에 열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지역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태권도 대회가 열린다.
춘천시는 제25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를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호반체육관에서 열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2017 춘천국제태권도대회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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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권도대회는 1974년 제1회 대회가 서울에서 열린 이후 2004년 제16회 성남에 이어 18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것이다.
대회에는 국비 7억2천만 원 등 20억 원이 들어가며 43개국 약 1천여 명이 참가해 공인품새, 자유품새, 겨루기 등 3개 종목, 38개 부문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외 전야제, 개막식,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춘천시는 1999년 춘천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를 창설해 현재 열리고 있는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시작한 발상지다.
또 국내 첫 여자 태권도 직장실업팀을 창단했으며, 태권도 관련 전담 조직 구성과 지원 조례 등을 만들어 태권도 종주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춘천시 아시아태권도대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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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이번 대회 개최가 태권도 종주도시를 알리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성춘 대회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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