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 파악 중…신속하게 복구 예정"
창원 마산구장의 옛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경기 도중 외야 펜스가 무너져 경기가 취소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이날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2회 초 왼쪽 외야 펜스 붕괴 사고로 중단됐다.
왼쪽 폴대부터 시작해 약 20m에 달하는 구간이 붕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선수의 안전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심판진은 곧바로 경기 취소를 선언했고, 추후 재경기도 치르지 않기로 했다.
시설 붕괴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시는 곧바로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보수 공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마산구장이 당분간 보수공사로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29일 NC와 롯데의 경기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치른다.
또 다음 주 열릴 예정이었던 NC의 홈 경기는 NC 1군 경기장인 창원NC파크에서 치르기로 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사고 원인이 시설 노후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창원시와 협의해 신속하게 복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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