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해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준우승한 레일라 페르난데스(18위·캐나다)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4천360만유로·약 586억원) 여자 단식 8강에 올랐다.
페르난데스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28위·미국)를 2-1(6-3 4-6 6-3)로 제압했다.
2002년생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동갑인 에마 라두카누(12위·영국)와 맞대결해 패한 선수다.
US오픈 이후 첫 메이저 대회였던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지만,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는 8강에 진출했다.
페르난데스의 8강 상대는 마르티나 트레비산(59위·이탈리아)이다.
올해 29세인 트레비산은 2020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비산은 프랑스오픈 직전에 모로코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우승,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선수다.
둘 다 왼손잡이인 페르난데스와 트레비산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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