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선발 투수 이반 노바(35)가 왼쪽 고관절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 관계자는 4일 "노바는 어제 등판 후 고관절 통증을 호소해 휴식을 주기로 했다"며 "2군에서 상태를 지켜본 뒤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7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한 뒤 0-7로 뒤진 4회에 공을 넘겼다.
그는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4⅓이닝 10피안타(2홈런) 5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기대했던 선수라 더 아쉽다. 노바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MLB에서 개인 통산 240경기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거둔 특급선수다.
2011년엔 뉴욕 양키스에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활약하며 팀 주축 선발 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노바에게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선인 총액 100만 달러를 안기며 야심 차게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의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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