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도 장애인체육회는 전주 빙상경기장에서 농아인컬링팀 창단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컬링팀은 남성 5명으로 구성된 'JB드림킹즈', 여성 4명으로 이뤄진 'JB드림퀸즈'다.

선수들은 전주, 군산, 김제, 임실에서 거주하고 있는 청각장애인이다.

선수단 훈련은 다년간 휠체어 컬링팀을 지도해 온 선수 출신의 이충용 지도자가 맡기로 했다.

선수들은 내년 2월 열리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출전을 목표로 평일 야간, 주말을 이용해 집중 훈련 중이다.

지도자와 소통은 전북농아인협회 소속 수어 통역사가 맡는다.

노경일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농아인컬링팀 창단을 위해 선수 발굴부터 등록까지 수고해 준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청각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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