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 유망주 김은지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천재 바둑소녀'로 불리는 김은지(15)가 프로 입단 3년 만에 100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기원은 김은지가 지난 22일 열린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8강에서 권효진 7단에 3집반승을 거둬 100승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1월 프로에 입단한 김은지는 입단 첫해 47승(43패)을 거뒀고, 올해엔 53승(23패)을 올려 여자기사 다승 1위를 질주 중이다.
특히 여자기사를 상대로는 39승 4패로 90%가 넘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내선발전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한편, 김은지는 2020년 11월 AI 프로그램 부정 사용으로 인한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아 2021년에는 대국에 나서지 못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