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체육대회는 울산에서 만나요'
지난 10월 14일 오후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102번째 전국체육대회 폐막식에서 내년 개최지인 울산광역시의 송철호 시장이 대회기를 전달받은 뒤 깃발을 흔드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내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북한 선수단 초청 방안을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남북체육교류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북한 선수단 초청, 금강산 채화 등 평화체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시는 그동안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과 남북 교류 협의를 진행해왔다.
시 전국체전기획단은 남북체육교류협회를 방문해 북한 선수단 울산 전지 훈련 유치, 친선경기 추진 등 체육 분야 남북교류 문제를 협의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도 2022년 전국체육대회 목표를 '화합, 도약, 평화체전'으로 승인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북측과 접촉할 수 있는 민간라인을 구축해 현안을 북한에 제의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전국체전은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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