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훈련 합류 및 FA컵 출전 가능성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기자.
[라이얼 토머스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손흥민(30·토트넘)의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라이얼 토머스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했고, 브라이턴과 FA컵(잉글랜드축구협회겹)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알렸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겨울 휴식기 이후 부상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FA컵 4라운드(32강전)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0일 사우샘프턴전으로 재개된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치르고 나서 다리 근육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제외된 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 왔다.
이 때문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레바논·시리아와 7·8차전 원정경기를 치른 한국 국가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22일 "손흥민은 잘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그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는 '곧'(Soon)이라는 문구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손가락과 축구공 이모지를 곁들여 복귀가 머지않았음을 암시한 바 있다.
에이스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이후 4경기에서 2승 2패로 주춤하고 있다.
첼시한테만 두 번이나 져 리그컵 탈락과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 경기 첫 패배를 경험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36(11승 3무 6패)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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