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러시아 선수단, 국가 부르면서 퇴촌…한 경기도 못 뛰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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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수단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 선수단이 지난 3일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선수촌에 들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려던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 선수단이 쓸쓸하게 귀국길에 올랐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6일(한국시간) "러시아 선수단은 선수촌을 퇴촌해 공항으로 이동했고, 곧바로 러시아 모스크바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선수들은 중국 장자커우 선수촌을 나오면서 러시아 국가를 불렀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총 71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장애인 노르딕 스키 33명, 파라 아이스하키 17명, 장애인 알파인스키 10명, 장애인스노보드 6명, 휠체어 컬링 5명 등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러시아 선수단은 일찌감치 베이징에 도착해 훈련을 소화했고,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도 러시아를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도록 길을 열어줬다.

그러나 각국 선수단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거세게 비판하자 IPC는 급하게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출전 금지 결정을 내렸다.

결국 러시아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러시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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