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7)이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미국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깜짝 놀랄만한 활약을 펼친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을 선정하면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을 명단에 포함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유격수 부문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Outs Above Average)에서 +5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며 "샌디에이고는 올해 김하성이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핵심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약물 복용 징계로 전력에서 빠진 틈을 훌륭하게 메웠다.

그는 17일 현재 올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9홈런, 10도루, 52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OPS(장타율+출루율)는 0.701로 규정타석을 채운 샌디에이고 야수 중 전체 4위다.

김하성의 진가는 수비에서 더 빛난다.

그는 MLB 전체 유격수 중 OAA 14위를 달리고 있으며 DRS(수비로 막아낸 실점·Defensive Runs Saved)는 +10으로 6위다.

ESPN이 집계한 수비 부문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는 2.0을 기록해 MLB 전체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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