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상 밖의 부진' kt 이강철 감독 "이 또한 이겨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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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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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각종 악재 속에 공동 최하위로 밀려
"쿠에바스는 팔꿈치 단순 염증…엄상백이 대체 선발"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간판타자 강백호에 이어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kt wiz의 이강철 감독은 "이 또한 이겨내겠다"며 짧게 각오를 다졌다.
이강철 감독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잘 풀릴 때가 있으면,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라며 "이럴수록 초조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당분간 팀에 큰 변화는 주지 않을 예정"이라며 "한 경기에서 이기려고 뭔가를 바꾸기 시작하면 팀 전력이 길게 유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오른 kt는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개막 직전 중심타자 강백호가 발가락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데 이어 쿠에바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박병호는 헤드샷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결정적으로 타선의 부진이 극심하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이 0.233에 그쳤다. 팀 성적은 2승 6패로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와 공동 최하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흔들리지 않고 정석대로 위기를 타파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쿠에바스의 정확한 몸 상태를 묻는 말엔 "단순한 염증"이라며 "일단은 엄상백이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박병호는 4번 지명타자로 내세웠다.
이강철 감독은 "아직은 후유증이 약간 남아있는 것 같아서 수비에선 뺐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사실 지금은 모든 타자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며 "확실한 답이 나오지 않지만, 잘 맞춰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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