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국 태권도, 세계청소년선수권서 순항…금메달 3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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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5 10:00
남자부 홍의준·정우혁, 여자부 서여원 출전해 모두 금메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태권도 기대주들이 4년 만에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제 기량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한국 청소년 태권도 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셋째 날 경기에 남자부 홍의준(관악고)과 정우혁(한성고), 여자부 서여원(울산스포츠고)이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55㎏급 홍의준(관악고)은 결승에서 미국의 윌리엄 커닝햄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눌렀다.
왼발 몸통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9-5로 1라운드를 가져간 뒤 2라운드에서는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12-2, 감점 승으로 이기고 1위를 확정했다.
남자 59㎏급 정우혁은 결승에서 툽팀당 반룽(태국)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라운드 스코어 2-0(6-0, 8-0)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챙겼다.
2015년 이집트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2017년 요르단에서 열린 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8강에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정우혁은 세 번째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여자 52㎏급 서여원은 마르조나 쿠다이쿨로바(우즈베키스탄)와 치른 결승 1라운드에서 13-2로 가볍게 기선을 제압하고 나서 2라운드에서는 21-9, 점수 차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7일까지 엿새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이날까지 남자부는 4개의 금메달을 따 이란(금1)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여자부는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이란(금2, 은1)에 이어 종합 2위로 올라섰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2018년 튀니지 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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