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S존 적응 연습만이 살길…프로야구 심판들 11일 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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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바뀐 S존 적응 연습만이 살길…프로야구 심판들 11일 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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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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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월 동계 훈련…스프링캠프·연습경기·시범경기서 감각 키우기

구석 찌르는 볼컨트롤 파악하는 불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2주 차 훈련에서 줄과 끈으로 스트라이크존을 알아볼 수 있게 표식한 불펜에서 투구 연습이 이뤄지고 있다. 2021.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심판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처음으로 1월에 단체 훈련을 한다.

올해부터 바뀐 스트라이크 존(S존)을 적용할 참이라 피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KBO 사무국 산하 심판위원회에 속한 1·2군 심판 55명은 오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모여 스트라이크존 적응 연습을 시작한다.

그 다음주부터는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의 양해를 얻어 두 구단의 2군 훈련장이 있는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 챔피언스파크에서 3주간 훈련하고 2월 1일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개막에 맞춰 각 구단의 동계 훈련지로 이동해 연습을 이어간다.

이후 각 팀의 연습경기, 3월에 열리는 시범경기에서도 심판들은 계속 각자의 스트라이크 존 정립을 위해 매진한다.

정지택 KBO 총재는 2022년 신년사에서 "이번 시즌부터 타자 키에 맞춰 선수 개인별 스트라이크 존을 철저하게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야구 규칙에 나온 스트라이크존

[KBO 야구 규칙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심판위원회는 야구 규칙집에 나온 대로 스트라이크를 적용할 참이다.

선수 키에 맞춰 100%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없다더라도 최대한 스트라이크 존을 원칙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1년판 KBO 야구규칙을 보면, 스트라이크존은 유니폼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 중간의 수평선을 상한으로 하고, 무릎 아랫부분을 하한선으로 하는 홈 베이스 상공을 뜻한다.

규칙대로 적용하면 스트라이크 존은 분명히 예년보다 확대된다.

이번 조처는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고육책 중 하나다.

한국 야구는 지난해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등에 밀려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적지 않은 야구인들이 KBO리그보다 훨씬 넓은 국제대회 스트라이크 존에 타자들이 적응하지 못한 걸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게다가 KBO리그에서는 투수들의 볼넷 남발로 경기 시간이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도쿄올림픽에서 높은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박건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형 투수를 단시간 내에 키워내기 어려운 실정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지금보다 많이 넓혀 투수와 타자들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지면 타자도, 투수도 적극적으로 던지고 쳐 경기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허운 심판위원장은 6일 "개인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더라도 스트라이크 존이 예전보다 너무 좁아졌다는 공감대가 심판들 사이에서 이미 형성됐다"며 "스트라이크 존을 넓히지 않으면 야구가 전반적으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 규칙 규정대로 스트라이크 존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라이크 존 확대로 존 내외곽 보더라인에 걸친 공도 이제 스트라이크로 판정받는다. 높은 쪽 스트라이크 존도 스트라이크가 될 확률이 커진다.

좋은 제구 능력을 지닌 투수가 바뀐 스트라이크 존에서도 유리한 지위를 이어간다.

또 하이 패스트볼과 포크볼, 커브 등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던지는 투수가 스트라이크 콜을 더 많이 받는다.

허 위원장은 "심판들도 이미 정립된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바꾸기를 무척 어려워한다"며 "자주 공을 보는 수밖에 없어 11일 단체 훈련부터 개인당 200∼300개씩 배팅 머신의 볼을 보는 식으로 스트라이크 존 감각을 키워가게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심판들은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에서 각 팀 선수와 지도자에게 스트라이크 존의 차이를 명확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시즌 초반 벌어질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갈 참이다.

KBO 사무국도 스트라이크 콜의 일관성 위주이던 심판 평가 기준을 스트라이크 콜의 정확성으로 바꿔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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