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최용수 합심…강원, '강등 위기' 1년 만에 파이널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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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영표·최용수 합심…강원, '강등 위기' 1년 만에 파이널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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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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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이해 깊어"…부진해도 믿어주며 '시너지' 발휘

11위 처졌다가 '6할 승률' 반등…양현준·김대원 '훨훨'

"강원 FC, 잘 부탁합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최용수 강원FC 신임 감독이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 중 이영표 대표로부터 머플러를 전달받고 있다. 2021.11.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평소 신뢰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해 온 이영표 대표의 (강원의) 미래와 희망, 비전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지난해 11월 18일 프로축구 강원FC의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49) 감독은 이영표(45) 대표이사의 진심 어린 설득에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둘은 안양 LG(FC서울의 전신)와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뛴 선후배 사이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은 강원을 '명문'으로 만들겠다며 "빨리 내부 진단을 하고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려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런 포부와 달리 11위로 강등 위기에 처해 있던 당시 팀 상황은 어두웠다.

다행스럽게도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살아남으며 K리그1 잔류를 일궈냈다. 1부 잔류는 이영표 대표와 최용수 감독의 첫 번째 합작품이었다.

그로부터 10개월가량이 지난 현재, 두 사람의 '의기투합'은 또다시 특별한 성과를 냈다.

지난 18일 강원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꺾고 3년 만에 파이널A(상위 스플릿)에 진입한 것이다.

물론 아직 최 감독의 호언장담대로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경지에 이른 것은 아니다. 현재 13승 6무 14패로, 이긴 경기보다 진 경기가 1경기 더 많다.

최용수 감독

[촬영 이의진]

그러나 순위는 극적으로 상승했다.

지난 시즌 최종 11위로 마치며 살얼음판 같은 승강 PO를 치렀던 강원은 올 시즌 최소 6위를 확보해뒀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파이널A로 간 강원은 강등 걱정을 덜어냈다.

사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최용수호'의 전망은 밝지 못했다.

개막 후 네 경기까지만 해도 2승 1무 1패를 거두며 나쁘지 않게 출발했지만, 이후 13경기에서 단 1승(5무 7패)만을 올렸다.

순위도 지난 시즌과 같은 11위까지 처졌다.

특히 이 '부진 구간'의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6월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는 무려 4골을 내주며 1-4로 대패하며 두 사람의 '명문의 꿈'은 멀어지는 듯했다.

어려운 시기에도 이 대표이사는 최 감독을 줄곧 지지해줬다고 한다.

강원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축구인 출신이라 어려운 시기가 오면 그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준다"며 "그럴 때마다 지금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감독이라며 다독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이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며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다. 서로 신뢰하는 관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적이 좋지 못할 때도 계속 믿어주니까 더 잘하고자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강원FC 김영빈(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런 이 대표이사의 믿음에 보답하듯이 이후 강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7경기에서 5승 2패를 거둔 강원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총 15경기에서 6할 승률(9승 6패)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최 감독이 올 시즌 꺼내든 측면 중심의 역습 전술에 선수단이 서서히 적응하면서 침체했던 공격력이 살아난 덕이다.

시즌 개막 17경기에서 강원은 단 16골에 그쳤다. 경기당 한 골이 안 됐다.

17번째 경기가 끝난 지난 6월 22일 시점 강원보다 팀 득점이 적은 팀은 수원 삼성(13골), 성남FC(13골) 두 팀뿐이었다.

이후 16경기에서 강원은 31골을 넣었다. 같은 기간 강원보다 많은 골을 넣은 구단은 없다. 현 최다 득점 팀인 수원FC도 이 기간 16경기에서 28골에 그쳤다.

특히 이 대표이사와 최 감독의 '시너지' 위에 강원의 '양날개' 양현준(20)과 김대원(25)이 기량을 만개할 공간이 마련됐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양현준은 최 감독의 지도 아래 8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양현준 '국대 드리블'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지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FC 서울과 강원 FC의 경기. 전반전 강원 양현준이 드리블하고 있다.
양현준은 이날 벤투 감독이 발표한 9월 A매치 평가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22.9.13 [email protected]

지난해까지 4부리그(K4리그 강원FC B팀)에서 뛰던 양현준은 최 감독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강원의 전방을 수놓았다.

최근 국가대표팀에서도 승선한 양현준을 향해 최 감독은 "내 대표팀 커리어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덕담도 건넸다.

김대원은 이번 시즌 무려 1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 감독이 새롭게 선보인 3-4-3 포메이션에서 빠른 발로 열린 공간을 질주하는 김대원의 파괴력이 극대화될 수 있었다.

이제 강원이 싸우는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다.

승점 45를 올린 강원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에 따라 ACL 진출권이 보장되는 3위도 확보할 수 있다.

이영표 대표이사와 최용수 감독이 '한 시즌 6강'을 넘어 약속대로 '명문 구단'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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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2022.09.20 01:04  
이영표·최용수 합심…강원, &강등 위기& 1년 만에 파이널A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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