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육상 남자 포환던지기서 '기계 오류'로 세계기록 취소

제목 : 실내육상 남자 포환던지기서 '기계 오류'로 세계기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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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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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저, 밀로스 게임 2차 시기서 23m38 던졌지만 비공인

'남자 포환던지기 챔피언' 라이언 크라우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라이언 크라우저(30·미국)가 실내육상 남자 포환던지기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듯했지만, '기계 오류'로 기록이 취소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크라우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밀로스 게임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남자 포환던지기 경기 2차 시기에서 전광판을 확인한 뒤 환호했다.

전광판에는 23m38이 찍혔다.

공식기록으로 인정됐다면 지난해 1월 자신이 세운 22m82를 56㎝ 넘어선 실내경기 세계신기록이 탄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주최 측은 "포환의 비거리를 재는 기계가 오류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크라우저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오류가 있었고, 기록이 공인되지 않았다. 결과를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밀로스 게임 주최 측은 이날 남자 포환던지기 기록을 모두 취소했다.

라이언 크라우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육상연맹은 실내와 실외 경기 기록을 따로 집계한다.

실외와 실내경기 남자 포환던지기 세계기록은 모두 크라우저가 보유하고 있다.

크라우저는 지난해 6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23m37을 던져 랜디 반스가 1990년 5월 21일에 작성한 종전 실외경기 세계기록(23m12)을 31년 만에 바꿔놨다.

그는 도쿄올림픽에서도 23m30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22m52)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크라우저의 2022년 목표는 '생애 첫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이다. 그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지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아직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올해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한다.

크라우저는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23m38의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게 2022시즌을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나 기계 오작동으로 기록은 공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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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총 2
마에스테른 2022.01.31 07:16  
건승하세요
하쉬발트 2022.02.11 12:21  
잘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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