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통합우승…SK 새역사 지휘한 '준비된 초보 감독' 전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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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8위→통합우승…SK 새역사 지휘한 '준비된 초보 감독' 전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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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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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 헹가래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SK 선수들이 승리 후 전희철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22.5.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정규리그 8위에서 챔피언으로'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에 나가지도 못한 프로농구 서울 SK가 올 시즌 구단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준비된 초보 사령탑' 전희철 감독의 리더십 덕이 크다.

SK는 지난 시즌 뒤 문경은 감독을 기술자문으로 물러나게 하고 당시 수석코치였던 전 감독을 사령탑 앉혔다. "팀을 가장 잘 알고 전술적으로도 준비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전 감독은 2008년 SK에서 은퇴하고서 선수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프런트 업무를 봤다. 전력분석원, 구단의 살림살이를 챙기는 운영팀장으로 일했다.

그다음에야 코치가 돼 2011년부터 10년 넘게 문 전 감독을 보좌하며 2012-2013시즌 정규리그 우승,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누구보다 SK를 잘 아는 지도자인 전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상 궤도로 올려놨다.

전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프리시즌 컵대회에서 팀의 무패 우승을 지휘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더니, 정규리그에서는 2위 수원 kt와 격차를 넉넉하게 유지하며 1위를 확정했다.

작전 지시하는 전희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SK 전희철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2.5.10 [email protected]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오리온에 3전 전승을 거둔 SK는 챔프전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를 4승 1패로 거꾸러뜨리고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SK 주축 선수 면면은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 지난 시즌 유독 부상자가 많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뚜렷한 전력 상승 요인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전 감독은 팀을 크게 바꿔놨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김선형과 최준용을 앞세운 속공 농구를 펼쳐 가장 완성도 높은 공격을 구사하는 팀으로 거듭났다.

챔프전에서 전 감독의 지도력은 더욱 빛났다.

SK는 정규리그에서 인삼공사에 1승 5패로 크게 밀렸다. 인삼공사의 챔프전 우승을 점치는 전문가가 적지 않았다.

'적장' 김승기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정규리그에서는 변칙으로 이겼다. 그런데 챔프전은 다를 것이다. 전 감독이 안 말려들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 감독의 '걱정' 대로였다. 정규리그 맞대결 6경기를 철저하게 복기한 전 감독은 인삼공사의 외곽포를 막느라 장기인 속공의 위력이 반감한 점을 깨달았다.

하이파이브하는 전희철 감독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SK 전희철 감독이 작전타임 때 벤치로 들어오느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5.8 [email protected]

챔프전에서 '스피드'를 되찾은 SK는 인삼공사를 압도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 감독은 선수들과의 '밀당'(밀고 당기기)에도 능했다. 작전타임 때 대체로 차분하게 지시를 내리는 스타일인 전 감독이 때로는 크게 호통을 쳐 군기를 잡는 장면은 올 시즌 프로농구 화젯거리 중 하나였다.

위기관리 능력도 빛났다. SK는 선두를 달리던 정규리그 막판 전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전원과 일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말았다.

하지만 전 감독이 조련한 '기사단'은 흔들리지 않았고, 전 감독이 벤치로 복귀한 3월 31일 고양 오리온을 제압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챔프전 3차전을 내주자 4차전에 베테랑 슈터 허일영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변화를 줘 승리를 거머쥐는 등 여러 차례 승부의 변곡점을 만든 전 감독의 용병술도 통합우승의 요인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전희철 감독 헹가래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SK 선수들이 승리 후 전희철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22.5.10 [email protected]

전 감독은 2001-2002시즌 대구 오리온스 김진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감독 데뷔 첫해에 통합우승을 이룬 지도자가 됐다.

감독 대행 기간 없이 '생초보' 감독으로 통합우승을 이룬 것은 전 감독이 최초다. 김 전 감독은 2000-2001시즌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 2001-2002시즌 오리온에서 선수로, 2017-2018시즌 SK에서 코치로 우승을 경험한 전 감독은 김승기 감독에 이어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이룬 역대 두 번째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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