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서 보낸 국기를 라커룸에…"…웨일스전 앞둔 우크라의 결의

Mobile ver 스포츠중계 - 마리오티비 | 스포츠방송 | 해외축구중계 | 무료스포츠중계 | 해외스포츠중계 | 스포츠티비 | nba중계 | mlb중계 | 일본야구중계 | ufc중계 | 하키중계| NHL중계 | All rights reserved.
보증업체

제목 : "전선서 보낸 국기를 라커룸에…"…웨일스전 앞둔 우크라의 결의
댓글 0 조회   1076

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게시글 보기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단 '1승'…"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

64년만에 본선 노리는 웨일스, 베일 "미안하지만, 축구는 축구"

'카타르까지 1승'…스코틀랜드 꺾은 우크라이나 대표팀

(글래스고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A조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경기 전부터 "반드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전쟁으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각오를 다진 우크라이나는 스코틀랜드를 3-1로 격파했다. 우크라이나는 오는 5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열릴 웨일스와의 A조 결승전에 승리하면 오는 11월로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2022.6.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까지 단 1승을 남겨둔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이 전란 중인 조국을 위한 승리를 다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AP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페트라코우 우크라이나 감독은 웨일스와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본선 진출을 향한 결의를 드러냈다.

페트라코우 감독은 "나는 전쟁에 나간 군인들과 따로 소통하지 않지만, 선수들은 편지를 썼다"며 "답례로 전선의 군인들은 국기를 보내왔고, 선수들이 이를 원정팀 라커룸에 매달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매우 어렵다. 모든 국민이 이번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경기 일정도 차질을 빚었다.

이번 플레이오프 준결승도 3개월가량 지연돼 열렸다.

지난 1일 스코틀랜드를 원정인 글래스고 햄던 파크에서 3-1로 꺾은 우크라이나는 이제 웨일스만 제압하면 본선 진출권을 손에 쥐게 된다.

대표팀 미드필더인 올렉산드르 카라바예우(FC 디나모 키이우)도 "우크라이나가 얼른 해방돼 독립 국가로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들이 여전히 러시아 손에 떨어진 남부 도시 헤르손에 머무는 탓에 웨일스와 경기를 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하는 올렉산드르 페트라코우 우크라이나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전후 러시아가 완전 장악에 성공한 헤르손은 곧 주민투표 등 방식을 통해 러시아로 강제 병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지역이다.

카라바예우는 "경기는 보지 못할 테지만 가족들은 나와 메시지를 주고받고 뉴스를 읽는다"며 "내 생일인 지난 2일 스코틀랜드를 제압한 것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포츠는 스포츠다. 불공정한 승리는 원치 않는다"라면서도 "이번 경기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는 사실을 안다"고 전했다.

웨일스의 주축 선수인 개러스 베일은 '어려운 상황인 우크라이나에 승리한다면 선수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 것 같냐'는 질문에 "끔찍하게 들리지만,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우크라이나에 동정심을 느끼지만, 이건 축구고 경쟁이고 스포츠"라며 "우리도 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마음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면서도 "내일 경기는 우리가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웨일스는 8강에 진출했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을 빼면 1950년부터 한 번도 본선에 오른 적이 없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예선에 출전하기 시작한 우크라이나도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축구 영웅' 안드리 셰우첸코를 앞세워 8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맛봤지만 이후에는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기자회견하는 개러스 베일

[로이터=연합뉴스]

양 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1시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email protected]

스포츠뉴스관리자님의 최신 글
제목
+ 마리오 경험치 TOP 10 랭킹
  • 1 폭스 3,447,000 EXP
  • 2 마에스테른 2,405,000 EXP
  • 3 꿀맛 1,956,650 EXP
  • 4 허슬 1,653,000 EXP
  • 5 겜블러 1,582,750 EXP
  • 6 호수 1,518,150 EXP
  • 7 비에스리 1,417,500 EXP
  • 8 하늘땅별땅님 1,398,000 EXP
  • 9 재벌입성 1,392,700 EXP
  • 10 한나라당 1,389,100 E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