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홍성군 장곡면에 추진해온 대중골프장 건설이 무산됐다.

홍성군은 17일 장곡골프장 조성사업 제안자인 금비레저로부터 사업포기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금비레저는 사업 대상지 인근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12월 금비레저와 체결한 장곡 골프장 조성 양해각서를 해지했다.

금비레저는 지난해 9월 장곡면 일대 132만㎡의 부지에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숙박시설을 갖춘 18홀 규모 대중골프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군은 지난해 12월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군 관계자는 "골프장 조성으로 체육진흥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 세수 확대 등 공익적 효과가 크다고 보고 MOU를 체결했으나, 사업 포기로 양해각서를 해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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