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8일 만에 복귀한 커쇼, 4이닝 연속 삼자범퇴…불펜 방화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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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0:00
메츠전서 5이닝 1실점 쾌투…허리 부상 회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허리 통증을 털어내고 28일 만에 복귀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턴 커쇼(34)가 말끔한 모습으로 호투했다.
좌완 선발 투수 커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올렸다.
그는 2-1로 앞선 6회에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 방화와 타선의 침묵으로 팀이 3-5로 패하며 승수를 쌓진 못했다.
커쇼는 1회 볼넷 2개와 내야 안타 1개를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를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후 마크 칸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첫 실점 했다.
감각을 찾은 2회부터는 완벽했다. 그는 마운드에서 내려간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 범퇴 처리했다.
그는 무리하지 않기 위해 74구의 투구 수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7승 3패를 기록 중인 커쇼는 평균자책점을 2.64에서 2.59로 끌어내렸다.
커쇼는 지난달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근 한 달 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그가 부상에 시달린 건 올해에만 두 번째다. 지난 5월에도 골반 천장관절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바 있다.
커쇼는 두 차례 부상에도 이를 악물고 공을 던진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 1회, 사이영상 3회 수상한 커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1천700만달러(약 231억원)에 계약했다.
커쇼는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다시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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