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3분 만에 3방…손흥민, 토트넘 최초로 '교체 해트트릭'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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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8 10:00
시즌 18번째 슈팅서 첫 득점…EPL 통산 100골에 4골 남겨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2023시즌 개막 이후 답답하게 이어지던 골 침묵을 해트트릭으로 보란 듯이 깬 손흥민(30·토트넘)이 진기록의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과 39분, 41분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6-2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의 이번 시즌 1∼3호 골이다.
앞서 이번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전 8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던 손흥민은 5월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시즌 최종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골 맛을 본 것에 만족하지 않고 3골을 몰아넣어 부진 우려를 씻었다.
손흥민은 이날 레스터시티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14분 히샤를리송 대신 들어가 3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첫 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는 '13분 21초'가 걸렸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교체로 출전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진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EPL에서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교체 출전한 뒤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EPL을 통틀어도 7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며, 2015년 9월 에버턴 소속이던 스티븐 네이스미스가 첼시를 상대로 3골을 넣은 게 손흥민 직전 사례였다.
옵타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18번째 슈팅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고도 전했다. 이어 19번째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졌고, 21번째 슈팅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에서 2020년 9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4골, 올해 4월 애스턴 빌라와 경기 3골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EPL에선 세르히오 아궤로가 총 12차례 해트트릭으로 역대 최다 1위에 올라 있고, 앨런 시어러(11회), 로비 파울러(9회) 등이 뒤를 잇는다.
손흥민의 3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디에 드로그바, 제이미 바디 등과 같다.
이날 터뜨린 3골을 포함해 손흥민의 EPL 통산 득점은 96골로 늘어 100골 돌파에 4골을 남겨뒀다.
EPL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96골은 역대 최다 득점 35위에 해당한다. 1위는 1992년부터 2006년까지 260골을 남긴 시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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