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시립마산박물관에 씨름 전시체험공간을 상설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6∼11월까지 대한씨름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 특별전 때 설치한 전시관 일부를 개편해 씨름 전시체험공간을 만들었다.

창원시는 지역 씨름 역사와 창원시가 배출한 역대 천하장사, 다양한 씨름 기술을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창원시는 '씨름의 고장'이다.

창원시는 1970년대 '모래판의 전설'로 불린 김성률 장사를 시작으로 1980년대 민속씨름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승삼, 이만기, 강호동을 배출했다.

창원시는 2020년 '씨름 본고장' 명성을 되살리고자 '씨름 성지' 조성계획을 발표했고 전국 최초로 씨름 진흥 조례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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