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적응 중인 2년 차 김하성 "타티스, 빨리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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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빅리그 적응 중인 2년 차 김하성 "타티스, 빨리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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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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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첫해, 내가 나에게 부담을 주고 있었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주전 유격수로 2022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4월 8일)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왼쪽 손목 골절로 3개월간 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대체 자원 1순위'로 지목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회복이 더디면 김하성이 주전으로 뛸 기회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김하성의 시야는 더 넓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이 25일(한국시간) 게재한 '김하성 집중 조명' 기사에서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을 '나에게 온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티스 주니어가 자리를 비운 동안 공백을 메우는 게 내 역할"이라며 "타티스 주니어는 좋은 친구이자, 최고의 동료, 우리 팀 핵심 멤버다. 내가 가장 원하는 건 그가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올 때까지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료의 부상이 아닌 자신의 성장으로 기회를 잡고 싶다는 김하성의 마음이 담긴 인터뷰다.

빅리그 2년차 김하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빅리그 2년 차가 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미국 생활에도 익숙해지고 있다.

'리그 적응'은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구단이 '김하성의 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다.

김하성은 2021년 1월 1일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최대 3천90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는 대형 내야수들에 밀려 선발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2021년 177경기에 출전해 267타수 54안타(타율 0.202), 8홈런, 34타점, 27득점, 6도루를 올렸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시속 94마일(약 151㎞) 이상 투구의 김하성 타격 성적은 66타수 13안타(타율 0.197)였다"고 '빠른 공 적응 실패'를 지적하며 "샌디에이고가 7월 말 올스타 출신 내야수 애덤 프레이저를 영입하면서 김하성의 출전 기회가 더 줄었고, 적응에 더 애를 먹었다"고 분석했다.

낯선 환경도 김하성을 힘들게 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첫해 가장 힘들었던 건, 앞으로의 일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모든 순간 나는 새로운 경험을 했고, 한 시간 뒤, 내일, 다음 달에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도루 성공하는 김하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디에이고 구단과 동료들도 김하성의 어려움을 인정했다.

A.J.프렐러 샌디에이고 야구부문 사장은 "경기력 수준도 다르지만, 경기장 밖 환경도 김하성에게 매우 낯설었을 것"이라며 "김하성은 다른 음식, 문화에 적응해야 했고, 처음으로 162경기를 치르며 상당한 이동 거리를 감당해야 했다"고 떠올렸다.

에릭 호스머는 "메이저리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투수가 모인 곳이다. 당연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1년의 적응기를 거친 김하성은 빅리그의 야구도, 미국 생활에도 익숙해졌다.

프렐러 사장은 "올해 김하성의 성적은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호스머도 "우리는 김하성의 수비에 만족했다. (메이저리그 투수 공에도 적응했으니) 그 공을 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김하성을 응원했다.

김하성도 유연해졌다.

그는 "우리 팀에 재능 있는 선수가 워낙 많다 보니, 선발 출전하는 날에도 초구부터 압박감을 느꼈다. 이번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다음 타석에 설 수 있다는 부담에 시달렸다"며 "편하게 내 할 일에 집중해야 하는데 내가 나에게 부담을 주고 있었다"고 곱씹었다.

도루 저지하는 김하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안정감 있게 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든 게 낯설었지만, 올해는 한결 편안해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김하성이 라커룸에서 통역의 도움을 받아 마차도, 호스머, 윌 마이어스와 대화했다. 통역이 떠난 뒤에도 김하성은 동료들과 대화를 이어갔다"며 "동료들이 말을 조금 천천히 하며 김하성을 도왔고, 이들은 야구, 음악 등 모든 것에 관해 대화했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김하성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김하성은 비시즌 한국에 머물면서 레그 킥을 줄이고, 스윙 궤적을 매끄럽게 하는 데 주력했다. 병역 특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고자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학교에서 지내는 동안에도 개인 훈련을 충실하게 했다.

김하성은 25일 현재 시범경기에서 8타수 3안타(타율 0.375), 1타점, 1도루를 올렸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김하성은 "한국 팬들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더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일단, 경기장 안팎에서 김하성의 모습은 한결 편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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