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29·204㎝)와 동행을 끝낸다.

DB 이상범 감독은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수원 kt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브라이언트와는 오늘로 계약이 종료된다"고 전했다.

오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1월 부상으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얀테 메이튼(26·200㎝)의 대체 선수로 DB에 합류해 지난해 31일까지 정규리그 13경기에 출전, 평균 19분 37초를 뛰며 10.2득점 7.1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인 DB는 이달 중순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레나드 프리먼 한 명만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상범 감독은 "다른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G리그 선수들을 계속 콜업하고 있고, 유럽 선수들과 접촉을 하기도 어려워 대체 선수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오브라이언트도 NBA 콜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래도 움직이지 않는 것보다는 변화를 주고 시도를 해야 한다. 새 선수를 영입해서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변화를 주지 않으면 팀은 똑같다"며 선수 교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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