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종합 우승…3년 만에 정상 탈환

제목 : 시프린,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종합 우승…3년 만에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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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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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슈퍼대회전 경기 끝나고 환호하는 시프린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케일라 시프린(27·미국)이 3년 만에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17일 프랑스 쿠셰벨에서 열린 2021-2022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1분 13초 73의 기록으로 랑힐드 모빈켈(노르웨이·1분 13초 6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대회 결과로 따낸 월드컵 랭킹 포인트 80점을 포함해 이번 시즌 총 1천425점을 쌓은 시프린은 여자부 종합 순위에서 2위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1천189점)와의 격차를 236점으로 벌리며 1위를 확정했다.

이번 시즌 남은 2개 대회에서 블로바가 모두 우승해도 종합 순위에서 시프린을 앞지를 수 없다.

이로써 시프린은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3년 연속 우승한 데 이어 통산 4번째로 월드컵 여자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통산 종합 우승 횟수에서 시프린은 은퇴한 린지 본(미국·2008, 2009, 2010, 2012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6회)에 이어 여자부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프린은 지난달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한 아쉬움을 월드컵 종합 우승으로 달랬다. 그는 전날 쿠셰벨에서 열린 활강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5승을 거두며 현역 선수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74회로 늘렸다.

시프린은 "시즌 내내 기복을 겪었는데, 내려갈 땐 너무 낮은 곳까지 떨어졌다. 선수 생활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이번 시즌 스스로 가진 가장 큰 목표를 달성하고자 모든 것을 마치고 여기에 온 건 무척 특별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연속 여자부 종합 우승을 노린 블로바는 베이징 올림픽 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월드컵 회전 부문 1위를 지킨 것에 만족해야 했다. 블로바는 이번 대회에선 17위(1분 15초 07)에 그쳤다.

한편 남자부에선 베이징 올림픽 대회전 금메달리스트인 마르코 오데르마트(스위스)가 이번 시즌 월드컵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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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총 1
폭스 2022.03.19 00:46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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