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재수 끝에 상무 가는 한화 최인호 "멘털 갖추고 돌아오겠다"
댓글
0
조회
1554
2021.12.07 12:00
지난 10월 26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2사 한화 최인호 타석 때 방망이가 부러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재수 끝에 상무 유니폼을 입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인호(21)가 '멘털 회복 능력'을 갖추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인호는 7일 상무 합격 통보를 받은 뒤 "지난해 상무에서 떨어진 뒤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올해 재도전에 성공해 다행"이라며 "그동안 슬럼프를 겪을 때 멘털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상무에선 이 점을 고쳐 나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호는 한화가 키우는 외야 핵심 유망주다. 2019년 퓨처스리그 35경기에서 타율 0.389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지난해와 올 시즌엔 1, 2군을 오르내리며 출전 기회를 받았다.
좋은 선구안과 장타력을 갖춘 최인호는 향후 3~4년 안에 주전 한자리를 꿰찰만한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당초 최인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하려고 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도 높은 리빌딩 과정에 착수했는데, 최인호는 리빌딩 과정이 어느 정도 끝나는 시점에 팀에 합류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인호는 상무 지원에서 떨어지면서 복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최인호는 "처음엔 실망을 많이 했지만, 구단에 1년 더 잔류하면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님과 조니 워싱턴 타격 코치님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워싱턴 코치님은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멘털 관리에 관해 많은 것을 알려주셨는데, 상무에 가서도 가르침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최인호의 상무 입대로 외야 자원 수급이 시급해졌다.
한화는 올 시즌 극심한 외야 전력난에 시달렸다. 주축 선수들을 모두 방출하며 전력이 떨어진데다 외국인 선수를 내야수로 뽑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도 외야수 영입에 실패했다.
내년 시즌엔 백업으로 뛰던 최인호마저 상무에 입단한다.
- +9 02.03 "지금도 지는 게 제일 싫어요"…22년차 김영광의 힘은 '승리욕'
- +7 02.03 IOC, 러시아·벨라루스 올림픽 참가 승인 비판에 적극 해명
- +6 02.03 남자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시즌 첫 경기 역대 최고 '6m10'
- +5 02.03 SSG 맥카티, 첫 불펜 피칭서 시속 146㎞…"제구도 안정적"
- +6 02.03 권순우, 데이비스컵 테니스 1단식서 벨기에 베리스와 격돌
- +4 02.03 PGA 대회 나선 베일, 카트 도로서 멋진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
- +5 02.03 야스민 없어도 굳건한 현대건설…"죽지 않는 '형광 좀비'래요"
- +5 02.03 'AG수영 단체전 첫 금 캔다'…황선우 등 호주서 2차 국외훈련
- +7 02.03 프로야구 LG 마무리 고우석, 연봉 4억3천만원에 재계약
- +6 02.03 국민체육진흥공단, 모국 수학 재일동포 차세대 장학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