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많은 99년생 친구 첫 선발 맞대결' 양창섭, 곽빈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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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연 많은 99년생 친구 첫 선발 맞대결' 양창섭, 곽빈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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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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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라이벌, 수술 등 시련도 비슷한 시기에 겪어

삼성 라이온즈 우완 양창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사연 많은 1999년생 동갑내기 친구의 프로 무대 첫 선발 맞대결에서 양창섭(23·삼성 라이온즈)이 곽빈(23·두산 베어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양창섭은 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이날 두산 선발은 곽빈이었다.

곽빈도 잘 던졌지만, 5회 고비를 넘지 못해 5이닝 3피안타 2실점(비자책) 했다.

1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호세 피렐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강민호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는 등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곽빈은 5회 실책에 흔들렸다.

0-0이던 5회초 삼성 이재현의 땅볼 타구를 두산 2년 차 유격수 안재석이 한 번에 잡지 못했다.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1루가 되자 삼성은 김지찬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김지찬의 번트 타구를 잡으려던 곽빈은 너무 일찍 시선을 주자에게 돌렸다. 공은 곽빈의 손에 잡히지 않았다.

야수와 자신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에 몰린 곽빈은 오선진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 3루 실점 위기에 처했고, 피렐라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점을 헌납했다.

1사 3루에서 피렐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강민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두산 선발 곽빈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창섭은 6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4회 첫 타자 김인태를 볼넷으로 내보낸 양창섭은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오른쪽 파울 폴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을 얻어맞았다. 심호흡하고 다시 마운드에 선 양창섭은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직접 잡아 유격수와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6회 2사 1, 2루에서도 페르난데스가 강한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그러나 이 타구도 파울 라인을 넘었다.

한숨을 돌린 양창섭은 페르난데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투구하는 양창섭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삼성 양창섭이 5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1.4.25 [email protected]

양창섭과 곽빈은 201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선더베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백호, 김민(이상 kt wiz), 한동희(롯데 자이언츠) 등이 당시 청소년대표팀 주축 멤버였다.

곽빈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양창섭은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삼성에 둥지를 틀었다.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가 강백호였다.

입단 첫해, 양창섭과 곽빈 모두 1군 진입에 성공했다.

양창섭은 2018년 선발 투수로 뛰며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올렸다. 삼성은 양창섭을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꼽고 애지중지했다.

곽빈은 2018년 32경기 모두 구원 등판해 3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7.55를 올렸다. 당시 곽빈은 선발로 뛰는 양창섭을 부러워했다.

둘은 곧 시련을 겪었다.

곽빈은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양창섭도 2019년 시즌 시작 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시작했다.

1군 복귀는 양창섭이 빨랐다. 그러나 더 빨리 선발로 등판한 건, 곽빈이었다.

양창섭은 2020년 10월 1군에 복귀해 2021년까지 구원투수로만 던졌다.

2년 동안 재활을 한 곽빈은 지난해 5월부터 1군 마운드에 섰고, 두산 선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의 영예도 누렸다.

두산 선발 곽빈 역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대 두산 경기.
두산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1.11.18 [email protected]

비슷한 시기에 시련을 겪은 양창섭과 곽빈은 이날 '프로 첫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양창섭에게는 2018년 10월 3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년 6개월 만의 1군 선발 등판이기도 했다.

첫 대결의 승자는 양창섭이었다. 이날 양창섭은 최고 시속 146㎞ 직구와 130㎞대 슬라이더와 포크볼, 110㎞대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양창섭은 2018년 9월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6⅔이닝 7피안타 3실점) 이후 1천294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곽빈도 실점하긴 했지만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시속 141㎞까지 찍은 슬라이더, 110㎞대 커브를 섞으며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양창섭과 곽빈은 프로 5년 차에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을 했다.

건강과 구위를 회복한 둘이 번갈아 가며 마운드에 오르는 장면을 이제는 자주 볼 수 있다.

1999년생 동갑내기 우완 투수 양창섭과 곽빈의 '라이벌 역사'는 아직 도입부를 넘어서지 않았다. 건강만 유지한다면 다음 챕터는 더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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