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좌완 선발 투수 프람베르 발데스(29)가 MLB 최초로 단일시즌 2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기록을 달성했다.

발데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무자책점)한 발데스는 이후 25경기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단일 시즌에 2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것은 발데스가 처음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18시즌에 뉴욕 메츠의 강속구 투수 제이컵 디그롬이 세운 24경기 연속 기록이다.

발데스는 밥 깁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디그롬이 가진 MLB 최다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에도 도전한다.

깁슨은 1967시즌과 1968시즌에 걸쳐 2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달성했고, 디그롬은 2018∼2019시즌에 26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발데스는 지난해 22경기에 출전해 11승 6패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넘었다.

이어 올 시즌에는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57에 16승 5패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승 부문에선 팀 동료 저스틴 벌렌더(17승)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위이며, 평균자책점은 리그 6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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