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중국, 빙둔둔·구아이링 인기에 악의적 상표 등록 엄벌 경고
댓글
0
조회
1547
2022.02.15 12:00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氷墩墩)과 스키 금메달리스트 구아이링(谷愛凌) 등을 활용한 악의적 상표 등록을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지식재산국은 전날 빙둔둔과 구이이링 관련 상표 43건을 직권으로 무효 처분하고, 올림픽과 관련해 상표 출원을 신청한 429건도 기각했다고 밝혔다.
빙둔둔은 중국의 국보격 동물인 판다가 얼음 옷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동계올림픽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구아이링은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 에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륙의 영웅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중국 일부 업체들은 특히 2019년 '구아이링이 중국으로 귀화해 금메달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직후 구아이링 관련 상표 출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지식재산국은 일부 기업과 개인이 부당하게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올림픽 마스코트와 선수의 이름을 활용한 악의적 상표 출원을 시도하고 있다며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도 빙둔둔 이미지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일이 잇따르자 올림픽 관련 상징물을 불법으로 사용하면 처벌한다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북을 발행했다.
충칭(重慶)의 한 베이커리는 빙둔둔과 오륜기가 새겨진 케이크를 판매하다가 적발됐고, 불법으로 빙둔둔 인형을 만들어 팔던 업자가 징역 1년에 벌금 4만 위안(약 750만원)의 처벌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상표 사용권을 확보하지 않은 채 빙둔둔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짝퉁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 +10 02.03 "지금도 지는 게 제일 싫어요"…22년차 김영광의 힘은 '승리욕'
- +8 02.03 IOC, 러시아·벨라루스 올림픽 참가 승인 비판에 적극 해명
- +7 02.03 남자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시즌 첫 경기 역대 최고 '6m10'
- +5 02.03 SSG 맥카티, 첫 불펜 피칭서 시속 146㎞…"제구도 안정적"
- +7 02.03 권순우, 데이비스컵 테니스 1단식서 벨기에 베리스와 격돌
- +5 02.03 PGA 대회 나선 베일, 카트 도로서 멋진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
- +6 02.03 야스민 없어도 굳건한 현대건설…"죽지 않는 '형광 좀비'래요"
- +5 02.03 'AG수영 단체전 첫 금 캔다'…황선우 등 호주서 2차 국외훈련
- +7 02.03 프로야구 LG 마무리 고우석, 연봉 4억3천만원에 재계약
- +6 02.03 국민체육진흥공단, 모국 수학 재일동포 차세대 장학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