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지막 미디어데이' 이대호 "올해는 꼭 KS 무대 밟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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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18:00
은퇴 시즌 앞두고 소회 밝혀…"후배들에게 강팀 물려주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이번 시즌 목표와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2.3.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이대호(40)는 야구 인생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한국시리즈(KS) 무대를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3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개별 인터뷰에서 마지막 시즌을 앞둔 소감을 묻자 "한 번도 밟지 못했던 KS 경기를 치러보는 게 꿈"이라며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그동안 단 한 번도 KBO리그 우승 반지를 끼어보지 못했다.
그는 9경기 연속 홈런, 타격 7관왕 등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을 다양한 대기록을 쏟아냈지만, 정작 롯데는 KS 문턱에서 번번이 무너졌다.
이대호에게 KS 무대는 한이 됐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2014년과 2014년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으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KS 우승의 갈증을 씻어주진 못했다.
그는 항상 롯데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야구 인생 마지막 시즌의 목표도 KS 진출이다.
그는 "마지막 시즌 개인 목표는 없다"며 "그저 KS에 진출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사실 올 시즌 롯데의 KS 진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롯데는 비시즌에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주축 타자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외야에 구멍이 났다.
해설위원 등 많은 전문가는 개막을 앞두고 롯데를 최하위 후보로 꼽기도 했다.
이대호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섭섭한 눈치였다.
그는 "해설위원들이 롯데를 약팀으로 분류했다는 기사들을 봤다"며 "솔직히 자존심 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선수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꼭 올해 롯데를 강팀으로 만들어서 후배들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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