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양키스 '레전드' 등번호 영구 결번식서 구단주·단장에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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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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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레전드의 기념행사를 치르는 날 고위 관계자들이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양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앞서 1990년대 활약했던 폴 오닐의 등번호 '21번'에 대한 영구 결번식을 했다.
현역 시절 '전사'(The Warrior)라고 불렸던 오닐은 1993∼2001시즌까지 양키스의 주전 외야수로 1천2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185홈런, 858타점을 기록했다.
선수노조 파업으로 시즌이 단축됐던 1994년에는 타율 0.359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했으며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개인 통산 4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다.
특히 오닐은 양키스의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1996, 1998∼2000)에 기여하며 팀의 마지막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날 오닐의 영구결번 행사는 그가 백신을 맞지 않은 탓에 조촐했지만 33분에 걸쳐 열렸다.
오닐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서는 순간 팬들은 그의 이름을 외치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던 오닐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꿈이 이루어진 날"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등장하자 예상 밖으로 팬들의 야유가 나왔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 중이지만 최근 성적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양키스는 8월 들어 4승 14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전반기에는 7할대로 고공비행하던 승률이 0.603까지 떨어졌다.
다행히 양키스는 오닐이 시구한 이날 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말 앤드루 베닌텐디가 2점 홈런을 터뜨려 4-2로 승리,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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