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8∼21일 벨기에 서부 이프르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아홉 번째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이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 WRC 대회 일정에 포함된 벨기에 랠리에서 초대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다.

타낙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올해 WRC 벨기에 랠리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이탈리아, 핀란드에 이어 벨기에 랠리에서도 1위에 오르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올리버 솔베르그도 4위에 안착했다.

이번 벨기에 랠리 우승으로 현대 월드랠리팀은 총 42점을 얻으며 제조사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남은 경기도 차질 없이 준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비포장도로·눈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와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결정한다.

올해 WRC에서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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