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크라 침공] F1서 러시아 사라져…하스, 러시안 드라이버 마제핀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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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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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업 우랄칼리와도 계약 해지, F1은 러시아 그랑프리 앞으로 안 열기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세계 최고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원(F1)에서 러시아 드라이버가 사라졌다.
미국 국적의 F1 팀 하스는 러시아 출신 드라이버 니키타 마제핀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5일 밝혔다.
하스는 또 주요 스폰서이자 마제핀의 아버지가 소유한 회사인 우랄칼리와 후원 계약도 해지했다.
하스는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충격을 받았으며 슬프다. F1의 다른 구성원들과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계약을 해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F1 드라이버 20명 중 유일한 러시아인인 마제핀이 떠나게 되면서 올 시즌 F1 서킷에서는 러시아인 드라이버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10개 팀 중 러시아 국적의 팀이 하나도 없는 가운데 앞서 F1 사무국이 러시아 그랑프리를 열지 않기로 한 터다.
당분간 F1은 러시아와 전혀 무관한 대회로 운영되는 셈이다.
당초 하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계획대로 마제핀을 드라이버로 내세우는 방안을 강행할 것처럼 보였다.
F1 사무국이 러시아∙벨라루스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불허하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이들 국적 선수들이 자국 국기와 상징물 없이 레이스를 치를 수 있도록 하자 이는 하스와 마제핀을 위한 결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하스는 스포츠계 '반 러시아'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마제핀, 그리고 '돈줄' 우랄칼리와 결별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F1은 올 시즌 첫 일정으로 오는 10일 바레인에서 프리시즌 테스트를 연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각 팀은 비시즌 동안 개발한 새 머신(차량)의 최적 세팅 값을 찾고, 선수들은 새 머신과 호흡을 맞춘다.
프리시즌 테스트를 얼마나 영양가 있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시즌 성적의 상당 부분이 좌우된다.
하스는 프리시즌 테스트가 열릴 때까지, 앞으로 5일 동안 마제핀을 대체한 드라이버를 영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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