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단체전 일내볼까?'…황선우 역영에 기대감 솔솔

제목 : '아시안게임 단체전 일내볼까?'…황선우 역영에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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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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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200m서 시즌 초반임에도 1분45초대 기록으로 1위

1분47초대 이호준·김우민은 개인 최고 성적…계영 800m 금메달 도전 탄력

또 1위 황선우.

(김천=연합뉴스) 베진남 기자 = 황선우가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2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79의 기록으로 우승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27

(김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황선우(강원도청)의 역영이 시너지 효과를 불러오면서 한국 수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이라는 큰 꿈을 꾼다.

황선우는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2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나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7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시즌 첫 출전 대회임에도 지난해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이자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에 1초 남짓 밖에 차이가 안 나는 레이스를 펼쳤다.

시즌 초라 아직 대회를 많이 치르지 않았지만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 기록이기도 하다. 전날까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의 1분46초14였다.

황선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제 몸이 안 좋다고 판단해 1분46초대 기록을 예상했는데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선우는 전날 열린 자유형 100m 결승에서도 48초42의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올해 국제대회에 파견할 경영·다이빙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이 대회 결과로 황선우는 오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힘찬 출발'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강원도청)가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2 경영·다이빙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예선에서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국가대표를 뽑는 자리다. 2022.3.25 [email protected]

황선우는 "어제 100m 기록은 사실 생각보다 못 나와 조금 아쉬웠다. 스피드와 체력을 끌어올려 보완해야 한다"라면서 "오늘 200m에서는 생각한 기록보다 좀 더 잘 나왔다. 계속 열심히 훈련하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전망에 대해서는 "1분44초대 기록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서 마지막에 버티는 사람이 우승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 "제 기록을 깨는 걸로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선우가 자신의 기록을 깬다면 메달 획득은 유력한 상황이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는 단체전인 계영 800m에만 출전했던 황선우는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목을 뛰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황선우는 "광주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라 긴장도 많이 하고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면서 "이제 어느 정도 경험도 쌓여 올해 대회에서는 열심히 훈련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렇게 기록과 훈련 성과가 잘 나오니까 수영이 좋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도 수영이라 계속 열심히 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밝은 표정의 황선우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강원도청)가 25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2 경영·다이빙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예선을 끝낸 후 밝은 표정으로 수영장을 떠나고 있다.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국가대표를 뽑는 자리다. 2022.3.25 [email protected]

대한수영연맹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 세부 종목별 1위 선수를 대한체육회에 추천한 뒤 선발할 예정이다. 황선우의 발탁은 확실시된다.

황선우의 역영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한국 수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큰일을 한번 내보려고 준비 중이다.

바로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이다.

목표 종목은 네 명이 200m씩 자유형으로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남자 계영 800m다.

한국수영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다.

이날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이호준(대구시청)이 1분47초53으로 2위, 김우민(강원도청)이 1분47초69로 3위에 올랐다.

비록 둘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FINA A기준기록은 넘어서지 못했지만 시즌 초반임에도 개인 최고기록을 냈다.

이들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이어 올해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에 출전할 것이 유력시되는 멤버들이다.

황선우는 "오늘 자유형 200m에서 제 기록을 보면서 정말 만족스러웠는데 옆에 1분47초대 형들도 두 명이나 되더라"면서 "아시안게임 단체전도 희망이 생겼다.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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