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3년 만에 열린 코리아오픈 점령…3종목 금메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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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 배드민턴, 3년 만에 열린 코리아오픈 점령…3종목 금메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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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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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복식 17년 만에 동반 우승…남자 복식도 6년 만에 대회 제패

2016년 이어 6년 만에 3종목 우승 감격, 혼합 복식 고성현-엄혜원은 준우승

우승한 안세영

(순천=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 안세영(오른쪽)이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한 뒤 금메달 수상하고 있다. 2022.4.10 [email protected]

(순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이 3년 만에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17년 만에 대회 여자 단·복식 동반 우승을 이룬 한국은 남자 복식 우승컵마저 들어 올리며 5개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이 코리아오픈에서 3개 종목 이상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대회에서 남자 복식 이용대-유연성, 여자 복식 정경은-신승찬, 혼합 복식 고성현-김하나가 우승한 후 6년 만이다.

먼저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는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었다.

안세영은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을 2-0(21-17 21-18)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 32강에 머물렀던 안세영은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한국 여자 배드민턴 최강자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안세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7년 만에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우승컵을 가져왔다.

한국은 2015년 대회서 현 국가대표 코치인 성지현이 우승한 이후 여자 단식 우승이 없었다.

지난해 초추웡과의 네 번의 승부에서 전승을 거둔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우세했지만, 결승에 오른 초추웡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6-16으로 팽팽하던 1세트 승부는 초추웡의 수비가 흔들리면서 안세영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안세영의 강한 스매시 공격에 당황한 초추웡은 연신 셔틀콕을 네트 너머로 넘기지 못하면서 18-16으로 안세영이 앞서 나갔다.

초추웡의 공격이 라인 아웃으로 판정되면서 20-17 세트 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마지막 공격에서 초추웡의 범실을 또다시 유도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2∼3점의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던 안세영은 세트 후반 초추웡의 끈질긴 추격에 결국 17-17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직선과 대각선 스매시 공격을 번갈아 활용하는 안세영의 공격 전략에 초추웡이 세트 막판 체력적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20-18 매치 포인트에서 초추웡이 길게 넘긴 셔틀콕이 아웃 라인을 넘어가면서 안세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정나은-김혜정 우승

(순천=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정나은-김혜정이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태국의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를 2-0으로 꺾고 우승한 뒤 메달을 수상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2.4.10 [email protected]

이어 열린 여자 복식 결승전에선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친자매 사이인 태국의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를 2-0(21-16 21-12)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대회서 우승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과 준우승을 차지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대회 직전에 터진 코로나19 문제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여자 복식 대회 2연패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정나은-김혜정은 보기 좋게 예상을 뒤엎었다.

지난달 전영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꺾고 3위에 올랐던 정나은-김혜정은 아임사드 자매를 상대로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 초반 상대의 강한 공격에 밀려 2-7까지 뒤졌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정나은-김혜정은 곧바로 7-7 동점 만든 뒤 58번의 랠리 끝에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8-7로 역전했다.

이후 3점을 연속으로 내며 11-7까지 점수를 벌렸고, 세트 끝까지 이 점수 차를 유지했다.

아임사드 자매가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추격하려 했지만 정나은-김혜정은 노련한 플레이로 추격을 뿌리쳤고 결국 21-16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선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운 정나은-김혜정이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정나은-김혜정의 수비에 당황한 아임사드 자매는 범실을 남발했고, 경기 초반 점수 차가 7점까지 벌어지자 아예 전의를 상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정나은-김혜정이 점수 차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경기를 마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민혁-서승재 '신중하게 서비스'

(순천=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 한국의 강민혁-서승재와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 경기에서 한국 서승재가 서비스하고 있다. 2022.4.10 [email protected]

여자 단·복식 동반 우승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이 하나 더 추가됐다.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는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에 2-1(19-21 21-15 21-18)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팀을 결성한 강민혁-서승재는 3번째 출전한 국제대회서 우승하며 남자 복식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1세트에선 잠깐의 방심이 패배를 자초했다.

수비 전략으로 16-12까지 앞섰던 강민혁-서승재는 공격에 자신감이 생긴 듯 갑자기 상대에 드라이브 싸움을 걸었다가 추월을 허용했다.

뒤늦게 수비를 강화한 강민혁-서승재가 19-20까지 추격했지만, 상대의 강한 스매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1세트를 내줬다.

1세트 패배는 강민혁-서승재에게 뼈 아픈 교훈이 됐다.

2세트에선 수비에 중점을 둔 플레이로 긴 랠리를 이어갔고, 상대가 실수를 남발하면서 강민혁-서승재가 4∼5점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세트를 따냈다.

세트 막판 19-12까지 점수가 벌어지자 상대는 다음 세트를 준비하는 듯 느슨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강민혁-서승재가 21-15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3세트로 이어갔다.

3세트에선 그야말로 혈투가 벌어졌다.

두 팀 선수들은 15-14까지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이며 이번 대회 최고의 승부를 펼쳤다.

15-14에서 강한 스매시 공격으로 점수 차를 2점을 벌인 강민혁-서승재는 이후 상대 코트 구석을 노리는 공격으로 연속 점수를 내 점수 차를 3점으로 늘렸다.

상대 수비 범실로 20-16 매치 포인트를 만든 강민혁-서승재는 이후 2실점을 했지만, 상대의 마지막 공격이 아웃 라인을 넘으면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결승 고성현-엄혜원

(순천=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한국 배드민턴 혼합 복식 고성현-엄혜원이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의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을 상대로 경기를 벌이고 있다. 고성현-엄혜원은 세트스코어 0-2로 패했다. 2022.4.10 [email protected]

앞서 열린 혼합 복식 결승에선 고성현(35)-엄혜원(31·이상 김천시청)이 말레이시아의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에 0-2(15-21 18-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대회서 김하나와 짝을 이뤄 혼합 복식 왕좌에 올랐던 고성현은 함께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염혜원과 새로운 복식조를 결성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문턱서 라이벌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을 넘지 못했다.

고성현-염혜원은 2020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8강과 지난해 덴마크오픈 16강에서도 탄 키안 멩-라이 페이 징에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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