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임종훈-장우진, 세계탁구 남자복식 8강행…단식은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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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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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최후 보루 임종훈, 16강서 모레가르드에 3-4 역전패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임종훈(KGC인삼공사)-장우진(국군체육부대) 조(14위)가 세계랭킹 8위 조를 무너뜨리고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8강에 올랐다.
임종훈-장우진 조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전젠안-좡즈위안 조(8위·대만)를 3-0(11-4 11-6 11-5)으로 완파했다.
임종훈-장우진 조의 다음 상대는 웡춘팅-호콴킷 조(11위·홍콩)다.
임종훈-장우진 조는 결승까지 가야 중국 선수를 만나기 때문에 메달 기대감을 부풀린다.
조대성-안재현 조(258위·이상 삼성생명)는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31위·스웨덴)에 2-3(7-11 11-9 11-9 6-11 6-11)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단식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임종훈(71위)이 이날 16강에서 트룰스 모레가르드(77위·스웨덴)에게 3-4(11-6 15-13 11-9 8-11 2-11 5-11 6-11)로 역전패해 임종훈-장우진 조는 남자 대표팀의 유일한 메달 희망이 됐다.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 잘 통하던 파워 드라이브로 모레가르드를 압박해 게임점수 3-0까지 앞서나갔다.
모레가르드는 4게임부터 짧은 백핸드 푸시로 임종훈의 공격 타이밍을 빼앗는 플레이를 펼쳤다.
점수를 딸 때면 발로 축구공을 차는 듯한 세리머니를 하며 임종훈의 신경을 건드렸다.
모레가르드의 변칙 플레이와 신경전에 말려든 임종훈은 속절없이 4세트를 내주고 허망하게 단식 도전을 마무리했다.
2017년 대회에서 이상수(삼성생명), 2019년 대회에서 안재현이 동메달을 따냈던 남자탁구는 이로써 세계선수권 3연속 단식 입상자 배출에 실패했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최효주-이시온 조(91위·이상 삼성생명)가 나탈리아 말리니나-엘리자베트 아브라미안 조(183위·러시아)를 3-0(11-8 11-9 12-1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최효주-이시온 조는 8강에서 천멍-첸톈이(랭킹 없음·중국) 조를 상대해야 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서효원(22위·한국마사회)이 이날 두호이켐(13위·홍콩)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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