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경기 안양시는 오는 10월 15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려던 '2022 시민한마음 체육대회'를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안양시는 최근 31개 동 체육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재유행과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 승격 다음 해인 1974년 시작된 시민한마음 체육대회는 31개 동의 주민 1만여명이 참여해 줄다리기, 달리기, 축구, 족구 등을 하며 화합하는 행사인데,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은 취소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8개 동의 수해 규모가 크고 수해 복구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내년도 체육대회에 시민이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수해 복구 완료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