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무 살 조대성, 탁구대표 최종 선발전서 남자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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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 16:00
여자부에선 이시온 1위…남녀 각 10명 국가대표 확정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조대성(20·삼성생명)이 남자 1위로 2022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조대성은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끝난 2022년 탁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7승 1패를 기록, 남자부 19명의 출전 선수 중 1위로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고3이던 2020년 7월 삼성생명과 조기 계약하며 화제를 모은 조대성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제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조대성은 지난해 11월 휴스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테이블에 복귀했다. 이어 새해 첫 공식 대회인 이번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선언했다.
조대성은 "내 기술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훈련을 어느 때보다 많이 했다"면서 "올해 세계대회(세계선수권·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려면 또 한 번 선발전을 거쳐야 하는 만큼, 지금의 느낌을 잃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시온(삼성생명)이 12승 3패의 전적으로 16명의 참가자 중 1위에 올랐다.
이시온은 대회 중반 고질인 발가락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초반 빠르게 승수를 쌓은 덕에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켰다.
이번 최종선발전을 끝으로 2022년 탁구 국가대표 남녀 각 10명이 확정됐다.
단식 세계랭킹 20위 안에 드는 남자 장우진(12위·국군체육부대), 정영식(15위·미래에셋증권), 이상수(19위·삼성생명), 여자 전지희(14위·포스코에너지), 서효원(20위·한국마사회)이 자동으로 대표선수로 선발된 가운데 남자 7명, 여자 8명의 대표선수가 이번 최종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부에서는 포스코에너지가 전지희, 양하은, 김나영, 김별님, 유한나 등 총 5명의 대표선수를 배출해 명문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4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단체전 세계선수권과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는 2022년도 대표선수들끼리 각각 선발전을 치러 뽑는다.
대한탁구협회는 2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선수를 가리는 선발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 2022년도 탁구 국가대표
▲ 남자 대표팀 = 장우진, 조승민(이상 국군체육부대) 정영식 강동수 황민하(이상 미래에셋증권) 이상수 조대성 안재현(이상 삼성생명) 김동현(보람할렐루야) 임종훈(KGC인삼공사)
▲ 여자 대표팀 = 전지희 양하은 김나영 김별님 유한나(이상 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시온(삼성생명) 김하영(대한항공) 윤효빈 유은총(이상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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