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달 vs 샤포발로프, 호주오픈 테니스 8강서 격돌
댓글
1
조회
1095
2022.01.23 18:00
페굴라, 사카리 꺾고 2년 연속 여자 단식 8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데니스 샤포발로프(14위·캐나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500만 호주달러·약 644억원) 남자 단식 8강에서 맞대결한다.
나달은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69위·프랑스)를 3-0(7-6<16-14> 6-2 6-2)으로 물리쳤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사상 최초의 2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나달의 8강 상대는 샤포발로프다.
샤포발로프는 이날 3번 시드인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를 3-0(6-3 7-6<7-5> 6-3)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샤포발로프는 이번 대회 2회전에서 권순우(54위·당진시청)를 3-2(7-6<8-6> 6-7<3-7> 6-7<6-8> 7-5 6-2)로 꺾은 선수다.
이번 대회 네 경기를 치르면서 유일하게 권순우를 상대로만 5세트 접전을 치렀고, 그 고비를 넘긴 뒤로는 3회전과 4회전에서 3-1, 3-0 승리를 따내며 순항 중이다.
둘 다 왼손잡이인 나달과 샤포발로프의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나달이 앞선다.
나달은 원래 대진표대로라면 8강을 통과하면 4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컸으나 조코비치가 호주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해 불참하면서 8강을 이길 경우 비교적 편한 4강 대진을 치르게 됐다.
샤포발로프는 지난해 윔블던 4강이 메이저 최고 성적이고, 호주오픈에서는 지난해까지 네 번 출전해 3회전 진출이 가장 좋은 결과였다.
여자 단식에서는 제시카 페굴라(21위·미국)가 마리아 사카리(8위·그리스)를 2-0(7-6<7-0> 6-3)으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호주오픈에서 2년 연속 8강에 진출했다.
페굴라는 8강에서 애슐리 바티(1위·호주)-어맨다 아니시모바(60위·미국) 경기 승자를 만난다.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으며 지금은 미국에서 미국프로풋볼(NFL)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팀의 구단주를 맡는 등 미국 프로스포츠계의 실력자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페굴라는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했을 당시 인터뷰에서 "저는 하프코리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10 02.03 "지금도 지는 게 제일 싫어요"…22년차 김영광의 힘은 '승리욕'
- +7 02.03 IOC, 러시아·벨라루스 올림픽 참가 승인 비판에 적극 해명
- +6 02.03 남자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시즌 첫 경기 역대 최고 '6m10'
- +5 02.03 SSG 맥카티, 첫 불펜 피칭서 시속 146㎞…"제구도 안정적"
- +6 02.03 권순우, 데이비스컵 테니스 1단식서 벨기에 베리스와 격돌
- +4 02.03 PGA 대회 나선 베일, 카트 도로서 멋진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
- +5 02.03 야스민 없어도 굳건한 현대건설…"죽지 않는 '형광 좀비'래요"
- +5 02.03 'AG수영 단체전 첫 금 캔다'…황선우 등 호주서 2차 국외훈련
- +7 02.03 프로야구 LG 마무리 고우석, 연봉 4억3천만원에 재계약
- +6 02.03 국민체육진흥공단, 모국 수학 재일동포 차세대 장학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