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벤제마 PK 실축' 레알, 10명 오사수나와 1-1…개막 10연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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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12:00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새 시즌 공식전 전승 행진이 10번째 경기에서 멈췄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오사수나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후반 5분 키케 가르시아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더는 오사수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개막 이후 무패는 이어갔으나 전승은 중단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6경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과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9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사수나를 상대로 승점 1을 쌓는 데 그치면서 맞수 바르셀로나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지도 못했다.
전날 마요르카를 1-0으로 누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6승 1무, 승점 19를 기록 중이지만 골 득실 차에서 바르셀로나(+18)가 레알 마드리드(+11)에 앞서 1, 2위가 나뉘었다. 두 팀의 올 시즌 맞대결은 없었다.
오사수나는 승점 13(4승 1무 2패)으로 6위에 자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 42분 비니시우스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갈 때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오사수나가 후반 들어 5분 만에 우나이 가르시아의 크로스를 키케가 백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카림 벤제마가 오사수나 다비드 가르시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다시 앞설 기회를 잡았다. 가르시아는 비디오판독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까지 당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가 약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벤제마가 후반 34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36분 벤제마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되면서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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