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 2위 메드메데프, 탈장 수술로 1∼2개월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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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메드베데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부상으로 인해 5월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메드베데프는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3월부터 탈장 증세로 고생했다"며 "간단한 수술을 받고 1∼2개월 후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달 정도 만에 복귀하면 5월 22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출전에 문제가 없지만, 회복 기간이 1개월 이상이 되면 프랑스오픈에 나오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고,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는 준우승한 선수다.

올해 2월에는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고, 현재는 2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고 있는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58만4천55 달러)에서 4강에 올랐다면 세계 1위에 복귀할 수 있었지만 후베르트 후르카치(10위·폴란드)와 준준결승에서 0-2(6-7<7-9> 3-6)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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