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양키스 저지, 4경기 만에 또 멀티 홈런…시즌 60호까지 1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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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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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4경기 만에 또다시 멀티 홈런을 작성하며 60홈런까지 단 한 개의 홈런을 남겼다.
저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8·59호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의 이날 경기 첫 홈런은 팀이 1-4로 뒤진 3회초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밀워키 선발 제이슨 알렉산더의 싱커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두 번째 홈런은 양키스가 9-4로 경기를 뒤집은 7회초에 작성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의 바뀐 투수 루이스 페르도모의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3m의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6·57호 연타석 홈런을 때린 저지는 4경기 만에 다시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역대 9번째 한 시즌 60홈런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
역대 MLB에서 한 시즌 60홈런을 터뜨린 선수는 배리 본즈(73홈런), 마크 맥과이어(70홈런 등 2차례), 새미 소사(66홈런 등 3차례), 로저 매리스(61홈런), 베이브 루스(60홈런) 등 5명에 불과하다.
2001년 본즈(73홈런)와 소사(64홈런)가 60홈런 이상을 기록한 뒤로는 지난 시즌까지 20년 동안 60홈런 고지를 넘은 선수가 없었다.
저지는 또 매리스(당시 양키스)가 1961년에 세운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양키스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에도 2개 차로 다가섰다.
경기에선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한 저지를 앞세운 양키스가 밀워키를 12-8로 꺾고 2연패 뒤 귀중한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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