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투수 수아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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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등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앤드루 수아레즈(29)가 복귀를 위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류지현 LG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수아레즈는 내일(29일) 한 번 더 불펜 투구를 한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내일 불펜 투구를 지켜본 뒤 추후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8승 2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LG 선발진을 이끌었지만, 지난달 31일 롯데전에서 2이닝을 던지고 부상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정밀검진 결과 등 근육 미세 손상이 발견돼 2주 휴식 진단을 받았다.

2주가 지난 시점에서 캐치볼을 시작했고, 이미 한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마친 뒤 2군에서 실전 등판을 하고 1군에 복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류 감독은 "한 달 정도 공백이 있으니 경기를 해보고 들어갈지 아니면 그냥 라이브 피칭만 하고 들어갈지 선수 의사를 물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은 불펜 피칭에서 투구 수를 늘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내일도 아마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30구 정도를 던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수아레즈가 이탈한 뒤 LG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내리막을 탔다.

kt wiz의 선두 독주를 저지하지 못하고 3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4위 두산 베어스에 3.5경기 차로 쫓기며 이제는 위보다는 아래를 신경 쓰는 처지가 됐다.

그래도 류 감독은 "9월 조금 떨어지고 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후반기에 플러스 성적을 기록 중"이라며 "이제는 이기는 경기는 절대적으로 이겨야 한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고, 과감하게 투수들을 쓸 것"이라고 총력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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