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안세영, 코리아오픈 결승 진출…7년 만의 여자단식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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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9 14:00
(순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인도의 푸살라 신두를 꺾고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9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신두를 2-0(21-14 21-17)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부터 강한 스매시 공격으로 신두를 몰아붙여 11-6으로 세트 전반을 마쳤다.
1세트 후반엔 안세영의 침착한 수비와 네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신두는 강한 공격을 앞세워 점수 차를 줄이려 했지만, 안세영은 침착한 수비로 신두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게다가 상대 코트 전후를 번갈아 공략하는 안세영의 공격 전략에 신두가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20-14 세트 포인트에서 안세영이 마지막 직선 스매시 공격을 성공하면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9-9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이후 안세영이 연속 4점을 내면서 승부가 갈렸다.
날카로운 대각선 스매시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안세영은 20-17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강한 점프 스매시로 마지막 점수를 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7년 만에 한국의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5년 대회서 성지현이 우승한 이후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우승이 없다.
한국 선수가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것도 2016년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한 성지현 이후 6년 만이다.
여자 단식 결승전은 10일 오후 열린다.
김가은(삼성생명)과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의 준결승전 승자가 안세영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김가은이 승리하면 여자 단식 결승전은 1994년 대회 이후 28년 만에 한국 선수끼리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1994년 대회에선 방수현이 김지현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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