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배드민턴 여자단식 안세영, 조 2위로 '왕중왕전'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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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18:00
김소영-공희용은 조 1위 확정…4일 오후 각각 준결승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여자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파이널 2021' 여자 단식 B조 조별리그 3차전 결과 2승 1패(1부전승)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1차전에서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했지만, 2차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1-2로 아쉽게 패하면서 4강 탈락 위기를 맞았다.
3차전 상대인 여자민(싱가포르)이 대회를 기권하면서 자동으로 승수를 추가했지만, 3차전 다른 경기에서 부사난이 야마구치를 꺾을 경우 상황에 따라 4강 진출에 실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열린 3차전에서 야마구치가 부사난을 2-0(21-18 21-18)으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안세영은 조 2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4일 오후 A조 1위와 준결승전을 가진다. A조 조별리그 3차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과 푸살라 신두(인두) 경기의 승자가 준결승 상대가 된다.
일찌감치 2차전에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여자 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3차전에서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를 2-1(18-21 22-20 21-8)로 꺾고 A조 1위를 확정했다.
김소영-공희용은 4일 오후 B조 2위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불가리아)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배드민턴 국제대회의 한 시즌을 정리하는 대회로, 각 세부 종목 상위 8명(팀)의 선수만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종목별 8명(팀)의 선수는 4명(팀)씩 2개 조로 나뉘어 3차전에 걸쳐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2명(팀)만 준결승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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