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울산, 수원FC 3-0 완파…2위 전북과 여전히 1점 차(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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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K리그1 선두 울산, 수원FC 3-0 완파…2위 전북과 여전히 1점 차(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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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포츠뉴스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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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강원에 1-0 신승…김보경 킥오프 1분 만에 결승골

'권창훈 복귀골' 수원은 인천에 1-0 승리…상위 스플릿 가능성↑

이동경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수원FC를 원정에서 잡고 또 한 번 전북 현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울산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코와 이동경, 이동준의 연속골을 앞세워 수원FC에 3-0으로 완승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2위 전북(승점 63·18승 9무 5패)이 강원FC에 승리했지만, 울산도 승전가를 불러 승점 1차 선두(승점 64·18승 10무 4패)를 유지했다.

울산은 지난달 21일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 승리를 시작으로 3연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A매치 기간 휴식기를 맞았다.

2경기(1무 1패)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수원FC는 그대로 4위(승점 45·12승 9무 11패)에 자리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 나온 수원FC 골키퍼 유현의 어이없는 실수에 힘입어 선제골을 넣었다.

수원FC 수비수 김건웅이 백패스를 한 상황에서 울산 이동경이 강하게 압박해 들어오자 유현이 공을 손으로 잡아버렸다.

바코
바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현은 김건웅의 백패스가 근처에 있던 울산 이동준의 발에 맞고서 자신에게 왔다고 주장했지만, 주심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간접 프리킥을 선언했다.

전반 7분 키커로 나선 김태환이 살짝 내준 것을 바코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차기 슈팅을 해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전반 20분 리그 득점 공동 1위 라스를 조기에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죄었지만, 울산과 중원 싸움에서 밀려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지는 못했다.

울산은 후반 5분 이동경이 추가골을 넣어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김성준이 내준 공을 이동경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유현이 방향을 읽고 왼쪽으로 몸을 날렸지만, 슈팅이 워낙 강했다.

후반 37분에는 윤일록의 슈팅이 유현에게 막힌 것을 이동준이 재차 슈팅해 울산의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골 넣는 김보경
결승골 넣는 김보경

[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전북이 수적 열세 속에 강원FC를 1-0으로 힘겹게 꺾었다.

강원은 그대로 강등권인 11위(승점 30·7승 9무 13패)에 자리했다.

전북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김보경의 골로 앞서나갔다.

이용의 크로스에 이은 송민규의 문전 슈팅이 골키퍼 이범수에게 막히자 골 지역 정면에서 도사리던 김보경이 오른발로 재차 논스톱 발리슛을 날려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김보경과 송민규
김보경과 송민규

[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은 후반전 초반 전북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앞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홍정호는 후반 10분 임채민을 마크하는 과정에서 발을 걷어찼다는 판정을 받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강원은 총공세에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46분 조재완이 골 지역 왼쪽에선 날린 슈팅이 전북 수비수 구자룡 등을 맞고, 후반 48분 김대원의 프리킥에 이은 임창우의 헤더는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안타까운 장면만 이어졌다.

권창훈
권창훈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하고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수원은 파이널A 진출 마지노선인 6위에서 5위(승점 42·11승 9무 12패)로 올라섰다. 다만, 수원은 스플릿 경쟁팀들보다 1~2경기 더 치른 상태다.

인천은 그대로 8위(승점 37·10승 7무 14패)에 머물러 파이널B로 내려갈 위험이 커졌다.

옐로카드 6장, 파울이 25차례 나오는 거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수원의 에이스 권창훈이 후반 8분 유주안의 컷백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유럽에서 뛰던 권창훈이 지난 5월 26일 수원으로 복귀한 뒤 K리그 무대에서 넣은 첫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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