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국과 같은 조 우루과이 감독 "4개 나라에 모두 기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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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2 10: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편성된 우루과이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H조의 4개 나라에 모두 (16강에 오를) 기회가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결과 한국과 우루과이는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H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우루과이 신문 엘 파이스가 전한 조 추첨 후 알론소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H조의 4개 나라가 모두 강한 팀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매 경기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를 예상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우루과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어떤 상대가 됐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알론소 감독은 "우루과이 선수들은 특히 대표팀 경기에는 더욱 남다른 의지를 갖고 뛴다"며 "이런 부분이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게 한다"고 우루과이 선수들의 정신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11월 24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대결한다.
우리나라는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 두 차례 만나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0-1),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16강(1-2)에서 모두 졌다.
역대 A매치 전적도 우루과이가 한국을 상대로 6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8강까지 진출한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시티)가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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